김시진, “어제 경기, 올 시즌 중 가장 편했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4.26 17: 53

롯데 김시진 감독이 6-0으로 승리한 전날 경기에 만족했다.
김 감독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경기를 앞두고 “어제 경기가 올 시즌 지금까지 치른 경기들 중에 가장 편했다. 옥스프링도 잘했고 타선도 이상적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첫 선발승을 거둔 옥스프링에 대해 “투수마다 장단점이 있다. 결국 잘 던지면 단점도 덮어지는 것 아닌가. 어제 1회부터 1사 만루 위기에 놓였는데 삼진 두 개를 잡으면서 풀리기 시작했다”고 돌아봤다.

타선과 관련해서는 “최근에 전반적으로 방망이가 좀 올라온 것 같다. 하지만 방망이는 상대 선발투수가 누구냐에 따라 다르다. 좋은 투수를 상대할 때는 치기 힘들다. 중요한 것은 득점권에서 어떻게 해결하느냐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올 시즌 1번 타순과 4번 타순에서 활약 중인 김문호와 김대우에 대해서도 흡족해했다. 김 감독은 “문호와 대우가 잘 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장성호와 박종윤이 위기에 빠졌다. 문호와 대우 모두 빠른데 이중 대우가 더 빠르다”며 “대우가 발은 우리 팀에서 가장 빠를 것이다. 1루에서 홈까지 들어오는 것은 대우의 기록이 가장 좋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이날 경기를 두고 “1번부터 4번까지 전부 좌타자를 배치했다. 클린업은 당분간 손아섭 김대우 전준우로 고정할 것이다. 강민호는 오늘 7번 타자로 나오고 박준서는 2번 타자겸 2루수로 선발 출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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