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우규민, 롯데전 4⅔이닝 3실점...3승 실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4.26 20: 04

LG 사이드암투수 우규민이 시즌 3승에 실패했다.
우규민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4개였고 5피안타 2볼넷 2실점을 올렸다.
시작은 순조로웠다. 우규민은 1회초 김문호 박준서 손아섭을 가볍게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2회초 전준우와 박종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 3루 위기에 빠졌고 강민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우규민은 황재균에게도 중전안타를 허용했고 박기혁을 볼넷으로 출루시켜 2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대량 실점 위기에서 우규민은 김문호와 9구 승부를 벌인 끝에 3루수 플라이로 잡아 추가 실점을 피했다.
2회 위기를 넘긴 우규민은 타선이 한 바퀴 돌자 변화구의 비중을 높이며 롯데 타자들로부터 타이밍을 빼앗았다. 3회초 이날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로 안정감을 찾았고 4회초도 강민호에게 볼넷을 내준 것을 제외하면 위기 없이 넘겼다.
4회말 문선재의 적시타로 1-1 동점이 됐지만 우규민은 5회초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역전을 내줬다. 우규민은 김문호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2루 도루를 허용했고 2사 2루에서 손아섭에게 던진 공이 가운데로 몰리며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그러면서 다시 롯데가 리드를 잡았고 우규민은 류택현과 교체되며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후 류택현은 김대우에게 1타점 중전안타를 맞았고 손아섭이 홈으로 들어오며 우규민은 3실점이 기록됐다.
한편 LG는 5회초 롯데에 1-3으로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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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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