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영 끝내기타’ LG, 롯데에 9회말 대역전극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4.26 22: 05

LG가 이진영의 한 방으로 9회말 대역전극을 벌였다.
LG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5-4로 승리, 2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2-4로 뒤진 가운데 9회말을 맞이했으나 오지환의 적시타와 이진영이 좌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2타점을 날려 극적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11승(8패)을 올렸다. 반면 롯데는 다잡은 승리를 놓치며 9패(8승)째를 당했다.
선취점은 롯데가 가져갔다. 롯데는 2회초 전준우와 박종윤의 연속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잡고 강민호의 희생플라이로 1-0으로 앞서갔다.
LG도 반격에 나섰다. LG는 4회말 정의윤과 정성훈이 연속안타를 쳤고 2사 1, 3루에서 문선재가 유먼의 바깥쪽 체인지업에 동점타를 날렸다.
1-1로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갔지만 롯데는 5회초 곧바로 리드를 되찾았다. 롯데는 김문호가 우전안타를 친 후 2루 도루에 성공,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찬스서 롯데는 박준서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손아섭이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2-1이 됐고 곧이어 김대우도 1타점 중전안타를 기록, 3-1이 됐다.
LG는 5회말 오지환의 우월 솔로포로 2-3으로 다시 추격했다. 그러나 이후 롯데는 유먼이 더 이상의 추가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리드를 지켰다. 유먼은 5회말 1사 2루 위기를 박준서의 그림 같은 다이빙 캐치로 넘겼고 8회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을 때까지 7타자만을 상대하며 순항했다.
롯데는 유먼 이후 최대성을 마운드에 올리며 불펜진을 가동했고 최대성이 정성훈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이명우가 박용택을 범타 처리해 승리에 다가갔다.
그러나 LG는 9회말 오지환이 김성배에게 1타점 중전안타를 날렸고 이진영이 강영식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끝내기 적시타를 때려 경기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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