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기태 감독이 이진영의 한 방으로 9회말 대역전극에 성공한 소감을 전했다.
LG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5-4로 승리, 2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2-4로 뒤진 가운데 9회말을 맞이했으나 오지환의 적시타와 이진영의 좌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2타점으로 극적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11승(8패)을 올렸다. 경기 후 김기태 감독은 “팬들이 끝까지 응원해 주셔서 값진 승리했다. 오늘의 우리 선수들 모습이 달라진 LG의 모습이다.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다”고 말했다. LG는 27일 선발투수로 임찬규를 예고했다.
반면 롯데는 다잡은 승리를 놓치며 9패(8승)째를 당했다. 롯데 김시진 감독은 “딱히 할 말이 없다”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롯데는 27일 고원준을 선발투수로 올린다.
drjose7@osen.co.kr
잠실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