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를 노리고 직구를 받아쳤다”
LG 이진영이 완전히 기울어진 것 같았던 승부의 추를 한 번에 뒤집었다.
이진영은 26일 잠실 롯데전에서 9회말 좌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LG의 대역전극을 이끌었다.

이로써 이진영은 개인 통산 2번째 끝내기타를 기록했다. 첫 번째 끝내기 안타는 SK시절이었던 2005년 8월 23일 문학 한화전에서 나왔다. 이진영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LG는 5-4로 롯데를 꺾고 시즌 11승(8패)을 거뒀다.
경기 후 이진영은 “요즘 타격감은 괜찮은데 야수 정면으로 가는 타구가 많았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장타를 노리고 직구를 받아쳤다. 오늘 어려운 경기였는데 결승타를 쳐내서 기쁘다”고 승리의 주역이 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진영은 4회초 박종윤의 깊은 타구를 잡은 것에 대해 “당시 왠지 내게 공이 올 것 같았다. 볼카운트가 2볼이라서 공이 멀리갈 것으로 예상했다”며 “마지막에 이겨서 내일 경기가 기대된다. 감은 좋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drjose7@osen.co.kr
잠실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