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병만족, 호우 경보 쥐라기 숲 전원 철수 ‘돌발 상황’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4.26 22: 35

병만족이 호우 경보가 발령된 쥐라기 숲에서 결국 철수했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뉴질랜드’(이하 ‘정글’)에서는 쥐라기 숲에서 생존해나가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웨타라는 벌레가 득실거리는 섬에서 폭우 속에 새우잠을 청한 병만족은 체험 하루 만에 웃음기를 모두 잃었다.

김병만과 리키김은 일어나자마자 동침했던 벌레를 구워먹으며 “메뚜기 맛”이라고 음미했지만, 정글에 처음 온 정석원은 “군대 지옥훈련이 생각난다”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마음을 다잡은 이들은 지난 밤 폭우 속에서 잡아 온 장어를 구워 먹기로 했다. 이들은 유독 험난한 쥐라기 숲 첫 식사에서 서로를 전혀 챙기지 않고 허겁지겁 폭풍 흡입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호우경보가 발령된 쥐라기 숲은 고립될 상황에 처했고 비에 젖은 촬영 장비들이 하나 둘씩 고장 나기 시작하면서 제작진은 긴급회의를 가진 후 전원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불어난 강물을 건너며 탈출하려고 했던 이들 중 제작진 중 한명은 물길에 휩쓸리는 아찔한 상황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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