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포’ 양의지, “좋은 일만 생겼으면”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4.26 22: 42

“아직 갈 길이 멀기 때문에 굳은 마음으로 포수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밀어내기 볼넷 타점에 이은 결승 만루포로 이틀 연속 팀 승리를 이끈 두산 베어스 안방마님 양의지(26)가 결승 만루포 감회를 밝혔다.
양의지는 26일 마산 NC전에서 체력 보완 차원으로 선발 라인업 제외되었으나 후반 교체 출장해 9회초 무사 만루서 우월 결승 만루포를 때려내며 8-4 승리를 이끌었다. 개인 통산 두 번째 만루포이자 25일 목동 넥센전 결승 밀어내기 타점에 이은 이틀 연속 결승타점이다.

경기 후 양의지는 “무사 만루였기 때문에 띄우기만 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쳤다. 직구가 제대로 걸렸다. 요즘 타격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오늘 타구로 좋은 일만 생겼으면 좋겠다”라며 선발 포수로 연일 출장하는 데 대한 체력적인 부분에 대한 염려를 묻자 “아직 갈 길이 멀기 때문에 굳은 마음으로 포수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체력은 아직 문제 없다”라고 답했다.
양 팀은 27일 선발로 각각 이태양(NC), 김선우(두산)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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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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