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프로스트, 전원 고른 활약 '롤챔스' 8강행...LG IM 탈락 위기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4.26 23: 16

누구 한 명의 손을 들어주기 힘들 정도로 환상 호흡이었다. 승리의 여신은 전원 고른 활약을 한 프로스트의 손을 들어줬다. CJ 엔투스 프로스트(이하 CJ 프로스트)가 시간을 거듭할 수록 완벽한 팀워크를 보여주며 LG IM을 잡고 '롤챔스' 8강행을 확정지었다.
CJ 프로스트는 26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푸스 LOL 챔피언스리그 스프링 2013' B조 LG IM과 경기서 돌격형 챔피언 '다이애나'를 선택한 '빠른별' 정민성을 중심으로 대규모 교전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2-0 승리를 거뒀다. CJ 프로스트는 2승 2무, 승점 10점을 기록하며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반면 LG IM은 초반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갔음에도 1, 2세트 모두 뒷심 부족으로 무너지면서 2패(2무)째를 당하면서 ahq코리아와 남은 일전서 8강 진출을 노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

양 팀의 경기는 1, 2세트 모두 접전의 연속이었다. 개개인의 기량 면에서는 양 팀 모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4명 이상의 혼전에서는 CJ 프로스트가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웃었다. LG IM은 '미드킹' 박용우와 '파라곤' 최현일이 분전했지만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패배의 쓴 잔을 마셨다.
프로스트는 노련함을 바탕으로 승리를 연출했다. 1세트에서는 LG IM의 상단을 맡은 '스멥' 송경호가 무리하게 적진 깊숙이 들어가면서 CJ 프로스트의 제물이 됐다. 강한 체력으로 한 방 교전의 핵심인 상대편의 상단이 빠지자 프로스트는 단숨에 내셔남작을 요리하며 여세를 몰아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에서도 치열한 신경전이 계속됐지만 대규모 교전에서 상대의 허점을 프로스트는 놓치지 않았다. 6명 이상 모이는 대규모 교전에서는 단 한 번도 패하지 않는 위력을 발산했다. '미드킹' 박용우가 7킬 2데스라는 빼어난 활약을 했지만 속수무책이었다. 시간을 갈수록 경기를 지배한 프로스트는 상대의 추격의지를 끊는 내셔 남작 사냥에 성공하며 완전히 승세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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