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이 에이스의 위력을 보여줄까.
27일 광주경기에서 삼성이 5연승에 도전한다. 반면 전날 패배를 당한 KIA는 설욕을 노리고 있다. KIA는 좌완 양현종이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올해 KIA 투수진 가운데 가장 좋은 볼을 던지고 있다. 3승을 따냈고 방어율도 1.16으로 짠물투구를 하고 있다. 강력한 삼성타선을 상대로 확실한 재기보증을 받을 것인지 관심이다.
삼성은 외국인 로드리게스가 등장한다. 올해 2경기에서 12이닝동안 3실점했다. 방어율 2.13을 기록하고 있다. 150km대의 강속구와 변화구는 커브를 던진다, 제구력이 다소 불안하지만 구위가 뛰어나 공략이 쉽지 않다. 전날 윤성환의 완봉으로 불펜이 휴식을 취해 힘도 비축했다.

관전포인트는 전날 삼성 선발 윤성환에게 4안타에 그친 KIA 타선의 힘이다. 경기당 7점을 뽑아냈고 25일 NC와의 경기에서 19안타를 쏟아냈던 KIA가 윤성환의 역투에 막혀 빈공과 완봉패를 당했다. 자칫 슬럼프에 빠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이날 로드리게스와의 승부가 관심을 끈다. 윤성환에게 8타수 무안타에 그친 이용규와 김선빈의 출루율에 따라 득점력이 달라질 것이다.
삼성타선도 이날 김진우에게 7회 3안타로 끌려갔다. 좌완이지 직구의 위력을 되찾은 양현종을 상대로 득점력을 보여주어야 연승을 이어갈 수 있다. 박한이 이승엽 최형우 채태인 등 좌타자들이 양현종을 공략할 것인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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