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정규 예능프로그램인 ‘나 혼자 산다’를 결방하고 가수 싸이의 콘서트를 중계방송해서 시청률 1위를 했다.
2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싸이의 콘서트 ‘해프닝(PSY CONCERT ‘HAPPENING’)’은 전국 기준 8.5%를 기록,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사랑과 전쟁2’(7.1%), SBS ‘땡큐’(4.6%)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19일 정규 편성 프로그램인 ‘나 혼자 산다’의 7.6%보다 0.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싸이의 콘서트는 지난 13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것으로 이미 음악전문채널 엠넷을 통해 생중계된 바 있다. MBC는 생중계 당시 공개되지 않은 1시간가량의 앙코르무대를 추가로 내보냈다.

사실 이번 싸이 콘서트 중계방송은 요즘 인기를 얻고 있는 ‘나 혼자 산다’를 결방해야 한다는 위험부담이 있었다. MBC는 결과적으로 중계방송이라는 손쉬운 선택으로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