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윤석이 용돈을 주는 술버릇을 공개했다.
이윤석은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가족의 품격-풀하우스’에 출연해 용돈을 주는 술버릇으로 인해 아내와의 갈등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내가 술을 마시면 주머니에 돈이 있는 꼴을 못 본다”면서 “회식이 있으면 작가들에게 2~3만원 택시비른 준다. 여기서 더 취하면 주방 아주머니들에게 5만원씩 준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윤석은 “가장 심했던 것은 헤비메탈 록을 틀어주는 곳에서 있었던 일”이라면서 “홍대에서 고생하는 인디밴드가 술을 마시고 있더라. 홍대 인디밴드들에게 내가 다 쏘겠다고 했다. 그렇게 인디밴드가 많은지 몰랐다. 300만원을 썼다”고 폭탄 고백을 이어갔다.
그는 “그 사건 이후 아내가 더 이상 안 되겠다고 하더라”라면서 “그 이후로 지갑은 매니저가 가지고 있다. 그런데 집에 올 때 매니저에게 지갑을 받으니까 지갑에 있는 돈을 매니저에게 준다”고 술버릇을 고치지 못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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