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4타수 무안타 36G 연속 출루 실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4.27 10: 13

한 없이 질주할 것 같았던 폭주기관차가 마침내 멈췄다.
신시내티 추신수는 27일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36경기 연속 출루에 실패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소속이었던 2012년 9월 21일부터 이어졌던 연속 출루 기록를 35경기로 마감했다. 시즌 타율 또한 3할7푼8리에서 3할6푼으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이날 통산 첫 완봉승을 거둔 워싱턴 선발투수 조던 짐머맨의 낮게 깔리는 직구에 고전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짐머맨의 3루 낮은 직구를 쳤고 타구가 짐머맨을 맞고 굴절됐으나 2루수 대니 에스피노자의 호수비로 2루 땅볼 아웃당했다.

두 번째 타석과 세 번째 타석도 비슷했다. 추신수는 3회초 2사 1루에서 5구에 또다시 투수를 향하는 타구를 쳤고 투수 땅볼로 출루에 실패했다. 6회초에는 짐머맨과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으나 6구 직구에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9회말 첫 타자로 마지막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짐머맨의 2구 낮은 직구에 좌익수 플라이를 치면서 끝내 1루를 밟지 못했다.
한편 신시내티는 타선이 짐머맨의 호투에 완전히 침묵하며 0-1 영봉패, 시즌 11패(13승)를 당했다. 신시내티의 2경기 연속 1안타는 113년 만의 일이다. 짐머맨은 총 91개의 공을 던지며 9이닝 1피안타로 마운드를 지배하며 4승을 올렸고 워싱턴은 시즌 12승(11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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