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지원이 작품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 현빈, 설경구, 이승기의 향기를 표현했다.
하지원은 지난 26일 방송된 SBS ‘땡큐’에서 “평소 향기에 민감하다. 이문세의 향수는 진한 남성의 향도 아니고 여자가 뿌려도 될 향이다”고 말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이에 MC 차인표가 “‘시크릿 가든’ 현빈에게서 무슨 향이 났냐”고 묻자 하지원은 “살짝 무거운 무스크향에 남성적이다. 잘 어울렸던 것 같다”며 “현빈은 남자다우면서도 챙겨줄 때는 세심하게 챙겨주는 배려있는 남자다”고 답했다.

이어 영화 ‘해운대’에서 함께 연기한 설경구와 드라마 ‘더킹 투 하츠’에서 호흡을 맞춘 이승기에 대해 “설경구 선배님은 막걸리향이고 이승기 씨는 달콤한 캐러멜 향이다”라고 평했다.
하지원의 탁월한 향기 표현에 이문세는 “이미지를 향으로 형상화하는 게 대단하다”고 감탄해 하며 “하지원은 남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비누 향기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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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땡큐’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