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 선고만 남은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의 수장 해리 레드냅 감독이 다음 시즌 승격을 위한 구상을 밝혔다.
레드냅 감독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서 "우리는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탈출할 수 있다. 그러나 곧바로 1부리그로 올라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드냅 감독은 이어 "나는 토요일, 화요일, 수요일 경기를 위한 선수들이 필요했지만 올 시즌엔 몇몇 선수들이 시작도 하기 전에 전열에서 이탈했다"면서 "도전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다. 축구를 좋아하기 때문에 두렵지 않다"고 다음 시즌 치열한 승격 전쟁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QPR은 올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선수 보강을 꾀했다. 박지성을 필두로 에스테반 그라네로, 줄리우 세사르, 파비우 다 실바 등 준척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하지만 강등 선고만 남은 상황이다. QPR은 올 시즌 종료까지 4경기를 남겨 놓은 현재 19위에 처져 있다.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아스톤 빌라와 10점의 격차가 벌어져 있어 남은 4경기서 1경기라도 지게 되면 강등이 확정된다.
QPR은 오는 28일 또 다른 강등 후보인 레딩 FC 원정길에 올라 '단두대 매치'를 치른다. 지는 팀은 강등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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