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아데바요르 인종차별 응원' 인터밀란에 벌금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4.27 11: 31

‘서포터들 단속 똑바로 하란 말이야!’
로이터통신의 27일(이하 한국시간)자 보도에 따르면 유럽축구연맹(이하 UEFA)은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에 인종차별적인 응원을 막지 못했다는 이유로 4만5000유로(한화 약 6500만 원)의 벌금을 물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지난 3월 밀라노에서 열린 인터밀란과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16강전에서 발생했다. 인터밀란의 서포터들은 토고 출신 토트넘의 공격수 엠마뉘엘 아데바요르(29)를 겨냥해 ‘원숭이 합창’을 하고 플라스틱 바나나를 던졌다고.

인터밀란 팬들의 극성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 AC밀란과의 더비매치에서 팬들은 인터밀란 출신의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에게 인종차별적 행동을 했다. 그 결과 인터밀란은 리그로부터 5만 유로(한화 약 7200만 원)의 벌금을 물었다. 이탈리아리그는 인종차별을 엄격히 금지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포르투갈의 벤피카 역시 유로파리그서 서포터들을 제대로 통솔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3만2000유로(한화 약 4600만 원)를 문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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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데바요르(오른쪽) /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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