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우찬 인턴기자] 팽팽한 투수전 끝에 8회 한 점을 낸 경기고가 배명고를 제압했다.
경기고는 27일 구의구장에서 열린 ‘2013 고교야구 주말리그’ 서울권B 배명고와의 경기에서 8회 상대실책을 틈타 얻은 한 점을 잘 지켜 1-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경기고는 주말리그 전적 패 없이 6연승을 내달렸고 배명고는 4승 2패를 기록했다.
경기고와 배명고는 이날 경기결과와 상관없이 나란히 오는 5월 11일부터 창원에서 열리는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 진출했다.

경기고는 8회말 선두타자 신승현이 볼넷을 고르며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태완의 희생번트로 신승현이 2루까지 나갔다. 다음 타자 김영우가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김태현의 유격수 땅볼 때 상대 유격수의 실책으로 신승현이 결승 득점을 올렸다.
경기고는 장민호가가 4⅓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봉민호가 4⅔이닝 무피안타 8탈삼진으로 이어 던지며 배명고 타선을 틀어막았다. 봉민호가 승리 투수가 됐다. 배명고 선발 서한솔은 7⅔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팀의 한 점차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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