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보이스 코리아2’에서 새롭게 도입한 KO라운드가 진한 감동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KO라운드는 제작진이 상향 평준화된 시즌2 참가자들의 실력을 한층 꼼꼼하게 분석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제도. 배틀 라운드를 통과한 28명의 지원자들이 12개의 생방송 진출권을 놓고 경쟁하는 마지막 예선 과정이다.
현재 '보이스 코리아2'는 블라인드 오디션, 배틀라운드를 거치면서 참가자들의 실력은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낸 상황. 하지만 제작진은 생방송 무대의 완성도를 극대화 하기 위한 방안으로 KO라운드를 계획했다. 지난 19일 첫 방송 후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목소리가 있었으나 "지켜보면 그 진가를 알게될 것"이라는 제작진의 자신감은 일주일 후 방송을 통해 증명됐다.

26일 방송된 '보이스 코리아2'에서는 송푸름, 유다은, 윤성기 등이 출연해 파워풀한 보컬로 꽉찬 무대를 만들었다. 생방송 무대에 진출한 세 사람 외에 이소리, 윤성호 등 탈락자들의 무대도 온라인을 중심으로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 이들의 이름은 방송 후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로 오르내리고 있다.
첫 KO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이날 방송도 참가자들의 보이스에 집중할 수 있는 방식으로 곡이 운영됐다. 화려한 편곡과 애드리브가 배틀 라운드의 관전 포인트였다며 KO라운드에서는 감성에 젖어든 참가자들의 높은 집중력이 승패를 가르는 요인이 됐다.
앞서 '보이스 코리아2' 신형관 상무는 KO라운드가 진행된 후 OSEN에 "네 코치의 색이 확실하다. 파워도 있다. 엠넷 '슈퍼스타K'와는 다른 긴장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3일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강타 팀의 KO라운드에 대해 "깜짝 놀랐다"며 "경쟁 하러 올라간 두 명이 노래가 끝나고 대기실로 돌아가자마자 울더라. 보는 사람들까지 울컥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었다"고 전했다.
오광석 CP는 역시 "참가자들의 개성을 어필할 수 있는 참가자들의 필살 무대가 많이 준비돼 있다. 기대해도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보이스 코리아'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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