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고영민 대신 박건우 1군 등록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4.27 16: 26

두산이 1군 엔트리를 조정했다. 
두산은 27일 마산 NC전을 앞두고 내야수 고영민을 1군 엔트리에서 빼고 외야수 박건우(23)를 등록시켰다. 지난 7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박건우는 정확히 20일 만에 1군으로 컴백했다. 
두산의 엔트리 조정은 외야수 보강 차원이다. 리드오프 이종욱이 왼쪽 햄스트링에 경미한 통증을 있고, 중심타자 김현수도 오른쪽 발목에 뼛조각이 발견된 상태. 정수빈과 민병헌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내야수를 1명 빼고 외야수를 충원했다. 

경찰청에서 제대한 뒤 올해 두산으로 복귀한 박건우는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새로운 기대주로 떠올랐다. 올해 개막 엔트리에 들며 1군에서 시즌을 시작했으나 3경기에서 7타수 무안타에 그친 뒤 2군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2군 퓨처스리그에서 9경기 21타수 9안타 타율 4할2푼9리 1홈런 3타점 1도루로 활약하며 1군의 부름을 받았다. 
한편 고영민은 올해 10경기에서 14타수 4안타 타율 2할8푼6리 1홈런 1타점 1도루를 기록 중이다. 두산 관계자는 "고영민의 몸이 안 좋은 건 아니다. 외야수 보강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