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간판타자 김현수(25)가 시즌 3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김현수는 2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 원정경기에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 1회 무사 1·2루에서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3호 홈런. NC 언더핸드 이태양의 선발 14이닝 무실점 행진을 깨는 한 방이었다.
두산은 1회초 1번타자 이종욱이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하며 포문을 열었다. NC 유격수 노진혁이 날카로운 타구를 잘 잡았지만 1루 송구가 원바운드로 짧았고, 1루수 조평호가 공을 캐치하지 못했다. 기록은 내야 안타였지만 실책성 플레이. 이후 정수빈이 몸에 맞는 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김현수가 이태양의 초구 가운데 낮은 119km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그대로 넘어가는 비거리 115m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지난 5일 잠실 LG전 이후 13경기 만에 터진 시즌 3호 홈런.
NC 이태양은 선발 전환 후 14이닝 무실점 행진이 김현수에 의해 깨졌다. 시즌 처음이자 프로 데뷔 첫 피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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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