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포항과 1-1...성남-대구는 4연승-첫승 실패(종합)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4.27 17: 22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가 우중 혈투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성남 일화는 전남 드래곤즈와 비기며 4연승에 실패했고, 감독 교체의 강수를 든 대구 FC는 또다시 첫 승에 실패했다.
전북은 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포항과 홈경기서 전반 11분 고무열에게 헤딩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6분 이동국의 동점골로 1-1로 비겼다. 전북은 5승 1무 3패(승점 14)를 기록했고, 포항은 6승 3무(승점 19)를 기록함과 동시에 K리그 17경기 무패행진(지난 시즌 포함)을 이어갔다.
전북의 에닝요는 후반 26분 이동국의 골을 도와 통산 60골-60도움을 기록했다. 통산 80골 60도움을 기록한 에닝요는 신태용(87골 60도움) 전 성남 감독에 이어 K리그에서 2번째로 60-60클럽에 가입했다. 에닝요는 역대 최소경기인 207경기 만에 60-60을 작성했다.

한편 홈에서 4연승을 노리던 성남의 야망이 전남의 수비 벽에 가로막혔다. 성남은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성남은 3승 3무 3패로 승점 12점을 기록하며 4경기 연속 무패가도를 달렸고, 전남(1승 5무 3패, 승점 8점)도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대구는 다시 한 번 시즌 마수걸이 승리에 실패하며 4무 5패(승점 4점)를 기록했다. 대구는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제주와 홈경기서 전반 37분 마라냥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후반 20분 아사모아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끝내 역전의 꿈은 이루지 못했다. 
■ 27일 전적
▲ 전주 월드컵경기장
전북 현대 1 (0-1 1-0) 1 포항 스틸러스
△ 득점 = 후 26 이동국(전북) 전11 고무열(포항)
▲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성남 일화 0 (0-0 0-0) 0 전남 드래곤즈
▲ 대구 스타디움
대구 FC 1 (1-0 0-1) 1 제주 유나이티드
△ 득점 = 후 20 아사모아(대구) 전 37 마라냥(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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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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