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FC 1995가 시즌 4승째를 거두며 선두 싸움에 불을 지폈다. 반면 갈 길 바쁜 상주 상무는 고양 Hi FC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부천은 27일 오후 충주 종합운동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2013 6라운드에서 충주 험멜 프로축구단을 2-1로 물리쳤다. 부천의 에이스 임창균은 홀로 2도움을 기록하며 이름값을 해냈다.
부천은 후반 1분 공민현의 선제골과 후반 39분 이윤의의 결승골에 힘입어 후반 17분 한홍규가 1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충주를 제압했다.

부천의 이날 승리는 의미가 있었다. 시즌 4승 1무 1패로 승점 13점을 기록, 선두로 올라섰다. 오는 28일 경찰청(승점 10점)이 광주 FC 원정길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선두를 유지할 수 있다. 후반 20분 경고 2회를 받은 한종우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를 안았기에 더욱 값진 승리였다.
한편 상주는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서 후반 19분 이근호의 도움을 받은 이상협의 선제골로 승리를 따내는 듯했으나 9분 뒤 유만기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상주는 6경기 무패행진(2승 4무, 승점 10)를 달렸다. 하지만 이날 승점 3점을 챙긴 부천(승점 13)과 2경기를 덜 치른 경찰청(승점 10)과 선두 싸움에서 한발 뒤쳐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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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