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각이 또 한 번 이문세 앞에서 실력을 발휘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는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전설 이문세 특집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아이투아이의 멤버 나래는 첫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올랐다. ‘난 아직 모르잖아요’에 풍부한 감성을 담아낸 나래의 무대에 선배 가수들은 감탄사를 연달아 내뱉었고, 바다도 “훌륭한 후배들이 많아 정말 좋다”고 엄지 손가락을 들었다.

또 두 번째 순서로 나선 허각은 3년 전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조조할인’을 불러 이문세의 극찬을 받았던 만큼 유달리 긴장한 모습으로 무대에 섰다. ‘사랑이 지나가면’을 선곡한 허각은 힘을 빼고 편안하게 노래를 부르며 원곡의 느낌을 살리는데 주력했다. 이문세는 “허각다운 무대였다”고 평가했다.
이들의 무대에 판정단은 허각의 손을 들었다. 허각은 340표를 얻으며 1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문세는 오는 6월 1일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5만 관객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이문세’ 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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