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4실점’ 바티스타, 3연승 도전 물거품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4.27 19: 00

3연승 도전에 나섰던 한화 에이스 데니 바티스타(33)가 SK 방망이를 이겨내지 못하고 패전 위기에 몰렸다.
바티스타는 2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6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4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에 실패했다. 지난 16일 대전 NC전과 21일 잠실 두산전에서 연이어 승리를 따냈던 바티스타는 3연승에 실패했다.
출발은 좋았다. 1회 이명기 최정을 연속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2회 첫 타자 한동민도 강속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그러나 2회 1사 후 안치용에게 던진 직구가 높게 형성되며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볼 카운트가 0B-2S로 유리했음을 고려하면 아쉬운 결과였다.

3·5회에는 조동화를 막지 못했다. 3·5회 모두 선두타자로 등장한 조동화의 2루타, 그리고 최윤석의 희생번트까지 과정이 똑같았다. 이 중 3회는 2사 3루에서 이명기에게 적시타를 맞았고 1-2로 뒤진 5회에는 정근우의 적시타와 최정의 땅볼 때 각각 1점씩을 실점해 바티스타의 실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6회를 깔끔하게 마무리했지만 전반적으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2km였고 최고 134km의 커브는 빠르게 떨어지며 SK 타자들의 헛방망이를 유도했다. 그러나 주자가 득점권에 있을 때의 관리능력이 다소 아쉬웠다. 투구수는 95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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