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원준의 호투를 앞세운 롯데가 LG를 꺾고 다시 승률을 5할에 맞췄다.
롯데는 2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와의 시즌 2차전에서 2-1로 승리하고 전날 역전패를 설욕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9승 9패 1무로 승률 5할을 정확히 맞춰 6위 자리에 머물렀고 LG는 11승 9패, 마찬가지로 5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롯데 김시진 감독은 "초반 2득점 후 추가점이 없어 어려운 경기를 했다. 하지만 고원준이 잘 버텨주고 김성배가 믿는대로 역할을 잘 수행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LG 김기태 감독은 "팬들에게 죄송하고 내일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짧게 말했다.
28일 선발로 LG는 언더핸드 신정락을, 롯데는 우완 김승회를 각각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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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민경훈 기자,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