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 유산’ 이정진·유진, 또 고달픈 사랑 ‘도대체 언제 웃나’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4.27 23: 13

‘백년의 유산’ 이정진과 유진이 웃을 날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2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 33회는 이세윤(이정진 분)이 민채원(유진 분)과 정식으로 교제를 하면서 사랑을 듬뿍 표현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그동안 사랑했던 여자의 죽음 이후 줄곧 차가웠던 그는 채원과 사랑을 하면서 밝고 농담도 하는 진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세윤은 채원을 속인 채 자신의 부모인 이동규(남명렬 분)와 백설주(차화연 분)에게 소개를 시켰다. 세윤은 놀란 눈을 하는 동규와 설주에게 “아버지 어머니께 정식으로 인사를 시키려고 했다”고 선언했다. 당황한 것은 채원이 더했다.

또한 그 자리에 동석한 채원의 전 시어머니 방영자(박원숙 분)와 시누이 김주리(윤아정 분)는 기겁했다. 영자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세윤의 머리를 때렸고 다른 사람들이 크게 놀라면서 이날 방송이 마무리됐다.
세윤이 채원과의 교제사실을 공식화하면서 두 사람의 험난한 사랑은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세윤과 채원은 사랑을 시작하기까지의 과정이 고달팠다. 정식으로 연인이 된 후에도 집안의 반대에 부딪히게 되면서 도대체 언제 행복을 찾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답답함이 고조되고 있다.
설주가 채원을 완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앞으로 어떻게 설주를 설득할 것인지가 이 드라마의 향후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백년의 유산’은 국수장인 엄팽달(신구 분)이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내용이 그려졌다. 팽달을 발견한 것은 채원. 채원은 병원에서 할아버지 팽달이 췌장암 말기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팽달은 자신의 병을 알고 국수집을 물려받는 자녀에게 100억 원의 유산을 상속한다고 선언했다.
자녀들은 아무 것도 모른 채 돈에만 눈이 멀어 국수 뽑는 일을 배우고 있다. 이미 앞서 채원의 새 어머니 양춘희(전인화 분)가 팽달의 투병을 알고 있다. 춘희에 이어 채원까지 팽달이 죽음을 앞두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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