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의 비밀' 첫 등장 성유리, 자연스러운 연기..'느낌 좋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4.27 23: 35

'출생의 비밀'의 성유리가 방송 말미 자연스러운 연기로 앞으로의 호연을 예고했다.
27일 첫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출생의 비밀'(극본 김규완 연출 김종혁)은 해리성 기억장애로 사랑하는 남편과 딸에 대한 기억을 잃어버린 여자와 그녀의 기억을 되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자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
이날 여자 주인공 정이현 역을 맡은 성유리는 방송 말미 등장했다. 앞서 어린 정이현 역의 김소현은 무엇이든 한 번만 보면 기억해내는 천재 고등학생 소녀 역을 완벽하게 연기해 보였고, 바톤 터치를 받은 성유리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매우 중요했던 상황.

특히 2007년의 정이현은 해리성 기억상실증으로 인해 10년 전 고등학생 때까지만의 기억을 갖고 있기에 고등학생 정이현의 유쾌하고 거침없는 성격을 살리는 것이 첫 연기의 관건이었다. 성유리는 아역과 싱크로율 높은 외모 뿐 아니라 행동과 말투를 자연스럽게 살렸다. 본격적인 연기를 볼 수는 없었지만 분명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하는 느낌 좋은 출발이었다.
한편 이날 '출생의 비밀'에서는 주인공 홍경두와 어린 정이현의 운명적인 첫 만남이 그려졌다. 1997년의 짜장면 배달부 홍경두와 천재 고등학생 소녀 정이현은 두 사람에게 동시에 돈을 빌려간 건달에게 각자의 다급한 사정으로 인해 돈을 되찾으러 갔다. 정이현은 뛰어난 기억력으로 돈을 떼먹으려는 건달을 꼼짝 못하게 만들었으며, 홍경두는 낫을 들고 뛰어드는 단순 무식함으로 협박에 성공했지만 두 사람 모두 돈을 찾는데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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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의 비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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