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이청용 맞대결 풀타임' 카디프, 볼튼과 1-1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4.28 00: 52

김보경(24, 카디프 시티)과 이청용(25, 볼튼 원더러스)이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 맞대결을 펼쳤지만 승부를 내지는 못했다.
김보경과 이청용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카디프에서 열린 카디프 시티와 볼튼 원더러스의 2012-2013 챔피언십(2부리그) 45라운드 경기에 각각 선발로 출전했다. 두 선수는 모두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두 선수의 노력과 달리 카디프와 볼튼은 승부를 보지 못하고 1-1로 비겼다.
먼저 앞서간 쪽은 원정팀 볼튼이었다. 볼튼은 전반 18분 사무엘 리케츠의 도움을 받은 크리스 이글스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카디프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카디프는 기죽지 않고 끝까지 맞대응을 펼쳤다. 김보경도 슈팅으로 골을 노렸고,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골을 도우려 했다. 카디프의 노력은 후반 23분 크레이그 눈의 발에서 결실을 맺었다. 크레이그 눈은 아크 오른쪽에서 얻은 기회를 왼발 슈팅으로 볼튼의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결국 양 팀은 승부를 내지 못하고 승점 1점씩을 가져갔다.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은 카디프(25승 11무 9패 승점 86)에는 영향이 없었다. 볼튼(18승 13무 14패 승점 67)은 레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서며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를 자격을 갖췄다. 하지만 노팅엄 포레스트가 골득실에서 뒤처진 채 추격하고 있어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은 다음 라운드로 미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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