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22, 아우크스부르크)이 독일 언론으로부터 평범함을 뜻하는 평점 3점을 받았다.
지동원은 28일(한국시간) 독일 임풀스 아레나에서 끝난 2012-2013 분데스리가 31라운드 슈투트가르트와 홈경기서 후반 40분 쐐기골을 터트리며 3-0 승리를 이끌었다. 지동원은 오른쪽 측면에서 안드레 한이 크로스를 올리자 지체없이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슈투트가르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승리로 아우크스부르크는 강등 탈출권인 15위 뒤셀도르프와 같이 승점 30점을 기록하게 됐다.
독일 언론 '빌트'는 쐐기골을 터트린 지동원에 대해 평범함을 뜻하는 평점 3점을 부여했다. 하지만 긍정적인 평범함이다. 1점부터 6점으로 나누어 평점을 부여하는 '빌트'는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낮은 점수를 준다. 굳이 분류를 한다면 평범을 뜻하는 3~4점에서 3점은 긍정적임을 뜻한다고 할 수 있다. 3-0으로 대승을 거둔 아우크스부르크에서 가장 높은 평점이 3점이라는 점도 지동원의 경기력이 긍정적이었다는 것을 입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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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