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선발로 출격한다. 롯데 우완 김승회(32)가 선발 기회를 잡았다.
김승회는 2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질 LG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김승회는 올 시즌 불펜으로만 7경기에 나와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최근 두 번 등판에서는 부진했다. 16일 사직 넥센전은 시즌 첫 블론세이브와 함께 ⅔이닝 3실점(1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21일 대구 삼성전도 1⅔이닝 2실점(1자책점)을 했다.
작년 김승회는 선발로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구속은 조금 줄었지만 안정된 제구를 바탕으로 평균 6이닝 이상 던져주며 두산 선발진에서 활약했다. 롯데 이적 후 당초 5선발 요원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선발로 예고됐던 두 경기가 비로 연기되면서 계속 불펜으로만 등판했다. 확실하게 선발투수로 각인하기 위해서는 호투가 필수다.

LG에서는 사이드암 신정락(26)이 선발로 출격한다. 신정락은 올해 4번 등판해서 2패 평균자책점 5.87만을 기록하고 있다. 11일 잠실 NC전은 6⅔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타선 불발로 패전투수가 됐고 최근 등판인 17일 광주 KIA전은 2⅓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신정락은 2010년 데뷔 후 아직 승리가 없다. 3패와 3홀드만 기록 중이다. 선발로 기회를 얻은 신정락이 데뷔 첫 승리투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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