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대전 막 올랐다..각 그룹의 주무기는?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3.04.28 08: 38

포미닛을 필두로 올 상반기 음원시장을 노린 걸그룹들이 줄줄이 컴백해 삼촌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지난 26일 신곡 '이름이 뭐예요?'를 발표한 포미닛을 비롯해 5월초까지 티아라엔포, 시크릿, 헬로비너스 등이 출격을 앞두고 있어 이들 걸그룹의 주무기를 비교해보는 것도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 모두 확연히 다른 매력을 내세우고 나설 전망이라 차트를 풍성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미닛은 섹시하고 강렬한 중독성이다. 노래 전반적으로 반복되는 '이름이 뭐예요?', '전화번호 뭐예요?'는 한번 들으면 쉽게 잊혀지지 않는 강한 인상을 남긴다는 평. 남성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노래 가사가 포미닛의 당당한 이미지와 겹치면서 노래의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이로써 용감한형제와의 첫 호흡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 이 곡은 음원차트 상위권에 안착했으며, 포미닛은 지난 27일 tvN 'SNL코리아'에서 화끈한 연기를 펼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티아라의 4인조 유닛 티아라엔포는 확연히 다른 음악을 내세울 계획. '전원일기'의 메인테마를 모티브로 깔아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귀에 익게 만들었으며, 휘모리 장단을 더한 힙합 크로스 오버 장르로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앞서 공개된 티저에서는 독특한 분위기의 노래가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가운데, '전원일기' 출연자인 최불암과 김수미를 비롯해 짐을 나르고 있는 야구선수 양준혁, 축지법과 공중부양을 시도하는 허경영, '통춤'을 추는 다비치 멤버 강민경의 모습 등 막강한 카메오 군단을 자랑했다.
시크릿은 데뷔초부터 자랑해온 귀여운 여동생 이미지를 다시 꺼내들었다. 지난해 '포이즌' 등에서 섹시 코드로 잠깐 외도를 하긴 했지만, 시크릿 본연의 귀엽고 발랄한 모습을 다시 극대화한 것. 신곡 '유후'는 시크릿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샤이보이'와 같은 분위기로, 남성팬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을 전망이다. 앞서 공개한 티저에서도 멤버들의 미모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선배 그룹들에게 과감하게 도전장을 낸 신진세력 헬로비너스는 수줍은듯, 여성스러운 청순미를 유지한다. '오늘 뭐해?'를 통해 남성팬들을 대거 늘린 이들은 이와 같이 수줍게 다가서는 내용의 신곡 '차 마실래?'를 준비, 남성팬 확보에 쐐기를 박겠다는 전략. 연인에게 헤어지기 싫다며 차를 한잔 더하자는 가사에 멤버들의 청순한 매력이 더해져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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