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이석채, www.kt.com)가 기존 유선 인터넷 대비 10배 빠른 '기가 와이파이' 서비스를 4월말 부터 전국 주요 지점에 상용화를 시작한다.
KT는 지난 3월부터 광화문 지역을 중심으로 기가 와이파이를 현장에 적용했는데, 4월말 강남을 시작으로 수도권 및 전국 주요 랜드마크지역까지 확대 적용한다.
기가급와이파이 기술은 1.3Gbps를 지원하는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802.11ac 표준규격을 적용한 칩셋 모듈이 들어간 스마트폰이 최근 출시되고 있어, KT의 초고속인터넷망과 결합하면 1GB(기가바이트)의 고화질 영화를 10여 초에 내려받을 수 있다. 기존 유선인터넷 속도가 100Mbps급이기 때문에 10배 이상 속도가 빠른 셈이다.

KT 관계자는 “기가 와이파이는 초고속 인터넷망을 전송망으로 사용하는만큼 트래픽이 증가해도 세계 최고 수준의 인터넷망 인프라(58만Km)를 보유하고 있는 KT가 타사대비 최적의 기가 와이파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서울역 등에서 TV나 DMB가 아니더라도 KT고객은 체감 최고속도 400Mbps급의 빠른 속도로 유스트림을 통해 제공되는 고화질 프로야구 중계를 실시간으로 시청 할 수 있다”고 말했다.
KT 네트워크부문 오성목 부문장은 “이번 기가급와이파이상용화는 고객들에게 고품질•고속의 기가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세계 최고의 와이파이 기술선도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의 7Gbps급의 차세대 기가 와이파이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기가 와이파이에서는 초고속•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광통신 인터넷 회선전송망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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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 앞 행사장에서 갤럭시S4 단말기로 기가 와이파이급 속도를 체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