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의 비밀' 첫방, 시청률 6.4%로 스타트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4.28 08: 39

SBS 새 주말드라마 ‘출생의 비밀’(극본 김규완, 연출 김종혁)이 한자리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첫 방송을 마쳤다. 전작 SBS ‘돈의 화신’으로 인한 후광효과는 없었다.
2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첫 방송된 ‘출생의 비밀’은 시청률 6.4%를 기록했다. 지난주 ‘돈의 화신’이 시청률 16.8%를 기록하며 관심 속에 종영했지만 ‘출생의 비밀’이 이 같은 바통을 이어받지는 못했다.
‘돈의 화신’ 종영효과는 동시간대 방송된 MBC ‘백년의 유산’이 누렸다. ‘백년의 유산’은 지난주 보다 시청률이 무려 4.6% 포인트 상승한 26.5%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켰다. 이 같은 기록은 ‘백년의 유산’이 지난 1월 방송된 이후 최고 기록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같은 열세 속에 시작한 ‘출생의 비밀’이 스토리 전개와 함께 시청률 또한 상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출생의 비밀’은 해리성 기억장애로 과거의 기억을 잃은 정이현(성유리, 아역 김소연)과,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져 이 기억을 복기시키려는 홍경두(유준상)의 사랑과 가족애를 그리는 드라마로, 첫 방송에서는 고등학생 이현이 대학등록금 마련을 위해 동분서주하던 과거의 시간과, 이후 10년이 훌쩍 뛴 상황을 맞닥뜨리고 혼란스러워 하는 내용이 중점적으로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이현이라는 주인공 캐릭터의 매력과 이를 맛깔스럽게 표현한 아역 김소현의 연기가 눈길을 끌었다. 유준상 역시 단순무식한 캐릭터를 유쾌하게 표현하며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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