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명 블로거 "이제 구글안경 없이 하루도 못 살아"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04.28 11: 20

구글안경이 스마트폰처럼 정말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될 것인가. 구글안경을 사용한 이들의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외신 메일온라인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유명 IT블로거 로버트 스코블의 구글안경을 사용한 후기를 인용해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 전도사’로 이름을 알린 블로거 로버트 스코블은 2주동안 구글 안경을 사용한 소감을 “구글안경은 내 인생을 바꿔놓았다. 구글안경을 쓰지 않고는 이제 하루도 살 수 없을 것”이라고 구글플러스를 통해 밝혔다. 구글 안경을 썼을 때부터 만나는 사람마다 착용해 보기를 원했으며, 다들 호평을 했다는 것.

그는 구글안경의 우수한 음성인식과, 사진 찍는 방식을 장점으로 꼽았다.
먼저, 소프트웨어가 음성 명령을 잘 인식한다고 평가했다. 대부분의 명령에 대해 이해도가 높아, 악센트가 있는 말투도 잘 인식했다.
사진에 대해서는 ‘사진술을 완전히 바꿔놓았다’고 칭찬했다. 구글안경을 이용하면 찰나의 순간을 놓치지 않고 사진으로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사람들이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혁명적인 제품이 될 수 있다고도 말했다.
그는 구글 안경이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평했지만,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가격이 중요한 변수라고 설명했다. 가격이 500달러(약 56만원)대에 형성된다면, 소비자들이 이를 구입하기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주목할 점은 구글이 구글안경에 광고를 첨부하지 않은 것이다. 이는 광고 위주의 사업모델에서 상업기반의 모델로 전환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앞서 구글은 구글안경에 광고를 일체 첨부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앱을 실행할 때는 부족한 면이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가 주변의 “초밥 집을 찾아줘”라고 명령했지만, 제대로 명령을 수행하지 못했다. 
아직까지 개인 사생활 침해에 대한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구글 안경을 쓰고 다니는 동안 그 누구도 자신에게 벗어달라거나 자신을 찍지 말라는 요구를 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 문제는 구글안경이 상용화가 되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에릭슈미트 구글회장은 구글안경이 상용화되려면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지만, 그 이후 가져올 변화는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luckylucy@osen.co.kr
구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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