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이우찬 인턴기자] 김기태(44) LG 트윈스 감독이 신재웅의 선발 여부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김 감독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를 앞두고 지난 27일 호투한 신재웅(31)에 대해 “선발 로테이션 합류 여부는 투수코치랑 상의하겠다”고 다소 신중한 태도로 말했다.
신재웅은 지난 27일 잠실 롯데전에서 선발 임찬규에 이어 나와 4⅓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 감독은 호투한 신재웅에 대해 “좋았다”고 말하며 “우리 팀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도 신재웅의 선발 여부에 대해서는 팀 상황을 고려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LG는 지난 27일 좌완 불펜 류택현(42)이 2군에 내려가고 신재웅을 1군에 올렸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류택현은 한 템포 쉬려고 내려갔다”며 “휴식차원이다”고 말했다. 이어 “류택현이 2군으로 내려가 중간 좌완 불펜이 없다”며 신재웅을 바로 선발로 돌리는 데 어려움을 표했다.
한편 차명석(44) LG 투수코치도 신재웅의 선발여부에 대해 신중함을 나타냈다. 차 코치는 “지금까지는 불펜으로 쓰겠다”며 “왼쪽 자원이 없어서 선발여부는 추후 상의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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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