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재산 ‘257억원’ EPL 전체 17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4.28 12: 43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1호 박지성(32, 퀸스 파크 레인저스)의 재산이 공개됐다.
영국일간지 ‘더 선데이 타임스’는 2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선수들의 재산을 계산해 순위를 매긴 자료를 발표했다. 이 수치는 부동산, 미술품 등 자산을 모두 합한 금액이다. 은행잔고는 계산에 포함되지 않았다.
자료에 따르면 박지성은 2013년 기준 1500만 파운드(한화 약 257억 원)을 보유해 디미타르 베르바토프(32. 풀햄), 다비드 실바(27,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EPL 전체에서 공동 17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은 “QPR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박지성이 17위를 차지했다니 정말 놀랍다”고 논평했다. 지난해 22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박지성은 올해 처음 순위에 올랐다. EPL에서도 내로라하는 부자선수가 된 것.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시절 박지성의 동료들이 대거 상위권을 차지했다. 웨인 루니는 5100만 파운트(한화 약 874억 원)으로 1위에 올랐다. 2위도 역시 맨유의 리오 퍼디난드(4200만 파운드, 한화 약 719억 원)였다.
한편 ‘가디언’의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QPR의 해리 레드냅(66) 감독은 팀내 고액연봉자들을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드냅은 “우리 팀이 실패한 것은 고액연봉자들을 보고 다른 선수들이 박탈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반 페르시가 거액을 받으면 이해가 가지면 우리 선수들이 그럴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박지성 등을 겨냥해 독설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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