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광주 무등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말 무사에서 삼성 선발 투수 배영수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앞선 두 경기에서 1승씩 나눠 가지며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1차전은 삼성 윤성환, 2차전은 KIA 양현종이 호투를 펼치며 상대를 제압했다. 3차전에서 위닝시리즈가 갈린다.
투수진을 보면 베테랑과 루키의 대결이다. 삼성은 14년 차 배영수, KIA는 2년 차이지만 갓 데뷔한 임준섭이다. 노련미와 패기의 격돌이기도 하다. 그러나 상대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할만한 구위가 아니라는 점에서 초반부터 타격전이 예상되기도 한다.

두 투수가 초반부터 흔들린다면 타격전과 불펜싸움에 따라 승패가 갈릴 수도 있다. 불펜은 삼성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타선의 집중력은 KIA가 낫다. 결국, 선발투수들이 얼마나 버티느냐에 따라 이날 승부는 갈릴 것으로 보인다.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