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⅓이닝 3실점’ 여건욱, 2G 연속 조기강판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4.28 15: 29

SK 선발진의 마지막 퍼즐로 평가되는 여건욱(27)이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여건욱은 2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2⅓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한 끝에 조기 강판됐다. 2⅓이닝은 여건욱의 올 시즌 최소 이닝이다.
올 시즌과 개인 첫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 3일 잠실 두산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첫 승을 따낸 여건욱은 최근 2경기에서 모두 5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며 2연패 중이었다. 지난 19일 문학 KIA전에서는 3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다. 그런 여건욱은 이날 한화를 맞아 연패 탈출을 노렸으나 초반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아쉬움을 남겼다.

1회 1사 후 한상훈에게 볼넷을 내준 여건욱은 2사 1루에서 김태균에게 다시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최진행 김경언에게 연속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1회 2실점했다. 2회는 잘 넘겼으나 팀이 최정의 만루홈런으로 4-2 역전을 시킨 직후인 3회 다시 위기를 맞이했다. 선두 한상훈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았고 이대수의 땅볼, 김태균의 볼넷으로 1사 1,3루에 몰렸다.
결국 이만수 감독이 빠르게 움직였고 여건욱은 최영필로 교체됐다. 투구수는 58개로 비교적 많았다. 최영필이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정현석에게 사구를 내줘 여건욱의 자책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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