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이우찬 인턴기자] LG 트윈스 우완 사이드암 신정락(26)이 5회까지 롯데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신정락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5이닝 동안 단 하나의 안타도 내주지 않는 무결점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춘 상태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신정락은 출발이 좋았다. 1회 롯데 타선을 삼진 한 개와 땅볼 2개로 요리했다. 2회도 10개의 공만 던지며 삼진 한 개를 포함해 삼자범퇴로 막았다. 3회도 가볍게 삼자범퇴로 넘겼다. 신정락은 4회에도 무결점 피칭을 이어갔다. 땅볼 2개와 뜬공 한 개로 이닝을 끝냈다. 4회까지 38개의 공으로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

신정락은 5회 롯데 타선에게 처음으로 1루를 내줬다. 김대우가 볼넷을 골라 나갔다. 하지만 전준우에게 유격수 앞 땅볼로 병살을 유도하며 위기를 넘어갔다. 다음 타자 박종윤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5회까지 무피안타 볼넷 한 개로 호투를 이어갔다.
신정락은 이날 안타를 한 개도 맞지 않았고 5회까지 47개의 공만 던지며 롯데 타선을 효과적으로 요리했다. 6회 마운드를 이동현에게 넘기고 시즌 1승 요건을 갖췄다. 6회 현재 LG가 롯데에게 3-0으로 앞서 있다.
한편 LG 관계자는 "신정락은 중지 손가락 상처 때문에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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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