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플뢰레, 국제그랑프리펜싱선수권 단체전 8강 탈락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4.28 15: 43

남자 플뢰레 대표팀이 2013 SK 텔레콤 국제그랑프리펜싱선수권대회 단체전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10위 한국은 28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펜싱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플뢰레 단체전 8강전서 세계랭킹 2위 미국을 맞아 선전을 펼쳤으나 결국 36-45로 패했다.
단체전은 팀 4명의 선수 중 주전 3명이 3분씩 3경기를 펼쳐 점수를 합산해 승자를 가리는 방식인데 한국은 허준(24위) 하태규(72위) 손영기(187위) 이광현(455위)을 선봉에 내세웠다.

한국은 2번째 경기 5번째 주자로 나선 허준이 17-20으로 근소하게 뒤지며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세계 최강 미국을 상대로 역전은 요원했다. 6번째 주자로 나선 하태규가 선전했지만 25-30으로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3번째 경기 첫 주자(7번째)로 나선 손영기도 한때 29-33으로 점수를 좁혔으나 결국 29-35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후 8번째로 나온 하태규가 31-40으로 점수를 더욱 내주며 사실상 패배를 시인해야 했다. 허준은 마지막으로 피스트에 올라 투혼을 불살랐지만 결국 36-45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단체전서 5~8위 순위결정전으로 밀려난 남자 플뢰레 대표팀은 이번 대회 노메달에 그쳤다. 개인전서는 손영기가 전날 16강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
한편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전희숙(29, 서울시청, 21위)은 여자 플뢰레 개인전 준결승에 올라 동메달을 확보했다. 전희숙은 잠시 후 오후 5시 반부터 세계 3위 아스트리드 구얏트(프랑스)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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