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우완투수 배영수가 호투하고도 4승 사냥에 실패했다.
삼성 노장 투수 배영수가 28일 광주 KIA전에 선발출전해 7회 1사까지 탈삼진 5개를 곁들여 8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0-1로 뒤진 가운데 마운드에서 내려와 시즌 4승에는 실패했다.
1회부터 위력적인 볼을 던졌지만 3회 첫 고비가 왔다. 차일목에게 3루수 내야안타를 내주었다. 2사까지는 잘 막았지만 신종길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허용했다. 그래도 이어진 2사 2루의 추가실점 위기를 넘겼다.
특히 4회 선두 나지완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최희섭을 병살로 유도했다. 6회 1사 1,3루 실점위기에서도 후속타자들을 솎아내는 노련함을 뽐냈다. 그러나 7회말 1사후 홍재호에게 중전안타를 내주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투구수는 100개.
구원투수들이 실점을 막아 추가실점은 없었다. 개막 이후 부진을 깔끔하게 만회하는 호투였다. 배영수는 4월 7일 NC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3월 30일 두산과의 개막전, 4월 13일 넥센전, 4월 21일 롯데전에서 모두 13 ⅔이닝 동안 16실점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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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