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되고 있는 카를로 안첼로티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이 강한 부정의 뜻을 나타냈다.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27일(한국시간) 프랑스 AFP 통신과 인터뷰서 "리그 우승을 확정한 뒤 클럽과 얘기해 (거취에 대해)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PSG를 떠난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 아직 시간이 있고, 그 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누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해 1월 PSG의 지휘봉을 잡아 올 시즌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고, 프랑스 리그1 5경기를 남겨 놓은 현재 선두를 질주 중이다.

조세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UCL 4강에 진출했지만 1차전서 도르트문트에 1-4로 대패했고, 사실상 리그 우승도 바르셀로나에 내줬다. 올 시즌 내내 레알과 불화설이 나돈 것을 감안한다면 떠날 것이 유력한 상황.
하지만 정작 무리뉴 감독의 대체자로 떠오르고 있는 안첼로티 감독은 "언론은 내가 레알 혹은 다른 클럽과 얘기를 나눴다고 말하고 있지만 나는 그 어떤 팀과도 대화를 나눠본 적이 없다"면서 강한 부정의 뜻을 밝혔다.
올 여름 안첼로티 감독이 PSG를 떠나 레알의 지휘봉을 잡을지 흥미롭게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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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안첼로티 /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