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어디가', 낚시 초보 아빠와 낭만 여행..'아들이 낫네'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3.04.28 18: 13

MBC '아빠 어디가'가  작은 섬에서의 여행을 콘셉트로 낭만을 만끽했다.
28일 방송된 '아빠 어디가'는 전남 여수의 안도 동고지 마을을 찾아가는 여정과 저녁 식사를 위한 낚시를 다루며 기존 방송보다 더 '여행'에 방점을 찍는 모습을 보였다.
배경이 되는 바다와 작은 섬의 뛰어난 경치, 서툴게 낚시에 도전하는 모습이 훈훈한 광경을 연출했다. 성동일 부자는 바지선에서 미끼새우를 이용해 낚시에 나섰고, 김성주-윤민수 부자는 무인도에서 낚시에 도전했다. 송종국 부녀-이종혁 부자는 갯가에서 고동, 해삼 등을 찾았다.

낚시대를 다루는데 아직 서툰 아빠들이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이들을 돕는 자녀의 모습은 '아빠 어디가' 특유의 '착한' 분위기를 한결 높였다. 특히 윤후는 윤민수에게 낚시 방법에 대해 잔소리하며 유쾌하게 티격태격했다. 김성주 부자 중에서도 먼저 물고기를 낚아 올린 건 민국이었다. 김성주가 더 놀라서 낚싯대를 놓치고 바다에 빠뜨리는 등 우왕좌왕하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민국은 "아무 일 없는 것처럼 있다가, 낚싯대를 들어올리면 된다"며 김성주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기도 했다. 김성주는 "민국이가 태어나서 나보다 고기를 먼저 잡아봤다"며 감탄했다.
앞서 동고지 마을로 오는 길은 게임과 미션을 곁들였다. 각자 쪽지에 적힌 사람을 데려오지 못하면 낙오를 시킨 것. 수염 있는 할아버지를 찾지 못한 김성주 부자가 결국 낙오해 따로 트럭을 타고 안도로 향했다. 눈 깜빡이지 않기 게임에서 진 송종국은 지아를 리어카에 태우고 직접 걸어 동고지 마을까지 걸었다.
다음주 방송에서도 낚시 여정과 아빠 인기 투표, 물놀이 내용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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