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으로 자급자족 여행을 떠난 맨발의 친구들이 땀 흘려 번 돈으로 배를 채우고 뿌듯함에 젖었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맨발의 친구들'에서는 강호동, 김범수, 김현중, 유이 팀이 무이네 바다에서 해산물 잡기에 도전한 가운데 그렇게 번 돈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베트남에 맨몸으로 떨어진 이들은 현지에서 생존하기 위해 고군분투 했고, 그 일환으로 고깃배에 올라타 해산물 잡기에 나섰다. 초보 어부들은 만선의 기쁨을 누렸지만 막상 팔 수 있는 해산물은 한정적이었고, 네 명의 멤버들은 시장에 나가 자율가격제로 해산물과 돈을 교환하기 시작했다.

한국에서 온 낯선 이들의 서툰 장사 솜씨에 네 사람을 둘러싼 현지인들의 흥미로운 눈빛이 연신 이어진 가운데, 이들은 이렇게 번 돈으로 베트남 유명 음식인 쌀국수 먹을 꿈에 부풀었다. 하지만 막상 들어간 가게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은 덮밥이었고, 이들은 아쉬움을 달랜 채 허겁지겁 식사를 마쳤다. 오후 1시가 넘어서야 시작한 이들의 첫 끼니였다.
한편, 이들과는 또 다른 팀 멤버인 윤종신, 윤시윤, 유세윤, 은혁은 후에성에서 씨클로 운전을 통해 베트남 생존기를 써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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