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선수 송종국과 그의 딸 지아가 미션 실패로 리어카를 타고 최종 여행지로 향했다. 그러나 리어카를 탄 부녀는 낙담 대신 봄날의 화사함을 담은 훈훈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송종국-지아는 2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에서 멤버들과 함께 여수시 안도리로 떠났다. 배에서 내려 최종 도착지로 가기 위해 차에 올라타기 전, 멤버들은 눈 감지 않기 게임으로 낙오자를 정했다.
치열한 게임 끝에 최종 낙오자는 송종국으로 정해졌다. 송종국는 차 대신 리어카에 짐과 지아를 싣고 길을 떠나기 시작했다. 송종국은 멤버들이 탄 차 앞을 막으며 심술을 부렸고 성동일은 “비켜라. 이장님 가셔야 한다”며 즉석 상황극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송중국-지아는 낙오에도 낙심하지 않았다. 안도에 펼쳐진 봄의 정취와 부녀의 다정함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했다. 또한 지아는 아빠 송종국에게 “사랑한다”는 애정표현으로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아빠 어디가’는 스타와 스타자녀들의 오지여행기로 성동일·성준, 김성주·김민국, 송종국·송지아, 이종혁·이준수, 윤민수·윤후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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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밤-아빠 어디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