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김현중의 애교가 베트남 아주머니를 녹였다.
28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이하 맨친)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베트남 현지에서 자급자족 체험에 나선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무이네 마을에 머물고 있는 강호동 팀은 숙박비 마련을 위해 돈을 모아야 했다. 현지인들처럼 노동을 해 식사와 숙박 등 모든 것을 자급자족으로 해결해야 하는 멤버들의 노력은 계속됐다.

어선을 타고 바다로 나가 게를 잡았지만 필요 자금을 모두 채울 순 없었다. 고민 끝에 강호동 팀은 시장에 나가 반세오(우리의 빈대떡과 비슷한 현지 음식)를 팔기로 했다. 제작진의 소개로 반세오를 만들 수 있는 기구를 빌려주는 가게를 찾았지만 대여비가 터무니없이 비싸 멤버들을 당황케 했다.
결국 맏형 강호동이 흥정에 나섰지만 기구를 대여해주는 상인 아주머니는 눈 하나 깜짝 하지 않았다. 답답한 마음에 강호동은 김현중에게 필살기 애교를 주문했다. 잠시 머뭇 대던 김현중은 팀의 곤란을 해결해야 한다는 다짐으로 아주머니 곁에 다가가 격한(?) 애교를 부리기 시작했다. 몸을 좌우로 흔들며 앙증맞은 몸짓을 선보인 그는 아주머니를 향해 베트남 말로 "예쁘다"고 칭찬을 던지며 유혹했다.
결국 현중의 애교에 넘어간 상인은 애초의 대여비에서 10만동을 할인한 20만동에 반세오 조리 기구를 내줬다. 그 길로 강호동 팀은 기구를 들고 거리로 나가 반세오를 만들어 팔기 시작했다.
이날 김현중의 애교는 베트남 여심을 뒤흔들 만큼 귀여웠다. 무대 위에선 남성미가 철철 넘치던 김현중은 '맨친'에서 귀엽고 적극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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