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에 세 골을 몰아친 서울이 강원의 첫 승 꿈을 앗아갔다.
서울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2-2013시즌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경기에서 강원을 3-2로 물리쳤다. 이로써 서울은 지난 대구전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단숨에 9위로 뛰어올랐다.
전반에 두 골을 내준 서울은 후반전 교체로 투입된 고요한이 혼자 2골, 1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후반 42분 고요한의 패스를 받은 데얀은 천금같은 결승포를 터트렸다.

울산은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인천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두 팀은 나란히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4승 4무 1패(승점 16)를 기록한 인천은 수원(승점 16)과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2위로 도약했다.
2골을 터트린 울산의 김신욱은 시즌 6호골로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선발로 투입된 이천수는 시즌 2호 어시스트를 신고했다.
부산에서는 홈팀 부산 아이파크가 대전 시티즌과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부산은 전반 10분 김병석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심기일전한 부산은 전반 45분 호드리고가 만회골을 터트렸다. 두 팀은 후반전 공방을 펼쳤지만 득점은 성공하지 못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한 부산은 3승 4무 2패, 승점 13점으로 6위로 도약했다. 대전(1승3무5패)은 승점 6점으로 12위를 유지했다.
■ 28일 전적
▲ 서울월드컵경기장
FC 서울 3 (0-2 3-0) 2 강원 FC
△ 득점 = 후 34 후 40 고요한 후 42 데얀 (이상 서울) 전 6 패트릭 전 38 아디(자책골, 이상 강원)
▲ 울산문수경기장
울산 현대 2 (0-0 2-2) 2 인천 유나이티드
△ 득점 = 후 16 후 25 김신욱(이상 울산) 후 22 찌아고 후 40 문상윤(이상 인천)
▲ 부산아시아드경기장
부산 아이파크 1 (1-1 0-0) 대전 시티즌
△ 득점 = 전 45 호드리고(이상 부산), 전 10 김병석(이상 대전)
jasonseo34@osen.co.kr
서울월드컵경기장=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