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 박영규·선우선, 사랑 들통났다 '가시밭길 애정사'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4.28 22: 50

‘백년의 유산’의 이정진과 유진이 주변의 반대에도 아름다운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다면, 또 다른 커플 박영규와 선우선의 사랑도 만만치 않은 시련을 겪고 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에서는 강진(박영규 분)과 기옥(선우선 분)이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는 것을 모든 가족들이 알게 돼 큰 소동이 벌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엄 씨네 둘째 며느리 강숙(김희정 분)과 첫째 며느리 도희(박준금 분)는 강진과 기옥의 사랑을 알고 있었다. 이에 강진에게 이 집을 떠나라고 말했고, 강진은 이에 마지못해 기옥에게 “돈 때문에 접근했다”는 말로 그를 떼어내려 했다.

결국 강진은 팽달(신구 분)에게도 집을 떠나겠다 선언했다. 이 말을 들은 기옥은 슬픈 마음에 강진의 뒤를 따라가 “선생님도 날 사랑하는 거 맞지 않냐”고 물었다. 기옥이 애틋한 마음을 표시하면 강진은 애써 그의 마음을 거절하려 애썼다.
그러나 이 때 두 사람의 모습을 목격한 기춘(권오중 분)이 크게 화를 냈다. 그는 강진의 멱살을 잡으며 “그 주제에 어디 내 동생을 넘보냐”고 따졌다. 결국 강진을 향해 주먹질을 한 기춘. 그 순간 기옥이 그의 앞을 막아서며 대신 주먹을 맞아 기절하고 말았다.
이 일로 강진과 기옥의 사이를 팽달을 제외한 가족들이 모두 알게 됐다. 누구하나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하는 이는 없었다. 강진과 기옥이 진실한 호소에도 너무나 많은 나이 차이의 두 사람의 사랑은 인정되기 어려웠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설주(차화연 분)는 채원의 아버지인 효동(정보석 분)을 찾아가 채원(유진 분)을 세윤(이정진 분)의 여자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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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의 유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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