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워싱턴전 4타수 무안타 1볼넷 '출루율 0.492'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4.29 06: 05

신시내티 레즈 외야수 추신수(31)가 안타는 치지 못했지만 볼넷을 하나 골라냈다. 
추신수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벌어진 '2013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4타수 무안타로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할6푼에서 3할4푼4리(93타수32안타)로 내려갔다. 지난 7경기 연속 유지한 5할대(0.504)를 출루율도 4할대(0.492)로 하락했지만 리그 1위를 지켰다. 
워싱턴 좌완 선발 로스 뎃와일러를 만나 1회초 첫 타석에 등장한 추신수는 7구 승부 끝에 바깥쪽 높은 92마일(148km) 싱커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즌 19번째 삼진. 

2회초 1사 1루에서는 뎃와일러의 2구째 몸쪽 높게 들어온 90마일(145km) 싱커를 밀어쳐 3루 땅볼을 쳤으나 워싱턴 3루수 앤서니 렌든의 송구를 2루수 대니 에스피노사가 놓치는 바람에 실책으로 출루했다. 잭 코자트의 볼넷과 조이 보토의 안타 때 2루와 3루로 진루한 추신수는 그러나 브랜든 필립스의 더블플레이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4회초 1사 2루 찬스에서도 추신수는 뎃와일러와 다시 한 번 7구 승부를 벌였다. 2~5구 4연속 파울을 만들며 끈질기게 커트한 추신수는 그러나 7구째 90마일(145km) 싱커를 잡아당겨 2루 땅볼로 아웃됐다. 
6회초 1사 주자없는 4번째 타석에서는 우완 투수 크렉 스탬멘과도 역시 7구까지 풀카운트를 끌고 갔다. 그러나 7구째 바깥쪽 낮은 92마일(148km)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1루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8회초 1사 1·2루에서 제구난을 겪은 우완 헨리 로드리게스로부터 5구 만에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했다. 시즌 17번째 볼넷. 코자트의 희생플라이로 이어지며 추가점에 발판을 놓았다. 
신시내티는 신인 선발 토니 싱그라니가 6이닝 2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친 데 힘입어 워싱턴에 5-2로 승리했다. 최근 3연패를 끊으며 14승12패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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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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