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1, 함부르크)가 90분 동안 고립됐던 것도 모자라 독일 언론으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손흥민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벨틴스 아레나서 열린 2012-2013 분데스리가 31라운드 샬케 04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소속팀 함부르크는 1-4로 역전패를 당했다. 최전방 원톱으로 출전한 손흥민은 동료들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한 가운데 두 차례 슈팅 외에는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손흥민의 이와 같은 모습에 독일의 '빌트'는 평점 6점을 부여했다. 1점에서 6점까지 부여되는 '빌트'의 평점은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했음을 뜻한다. 손흥민이 받은 평점 6점은 최악의 모습을 보였을 때 부여되는 평점. 지난 1일 함부르크가 바이에른 뮌헨에 2-9로 대패를 당했을 때 손흥민을 비롯한 함부르크의 모든 선수가 평점 6을 받은 바 있다.
이날 함부르크에서는 손흥민 외에도 톨가이 아슬란과 야코포 살라, 마이클 맨시엔 등이 평점 6점을 받았다. 다른 대부분의 선수들은 평점 5점을 받았고, 마르셀 얀센과 레네 아들러만이 평점 4점을 받았다. 반면 샬케에서는 해트트릭을 선보인 클라스 얀 훈텔라르가 평점 1점으로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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