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하고 있는 데이빗 베컴(38)이 다소 억울한 레드 카드를 받았다.
베컴은 29일(한국시간) 새벽 프랑스 안시 파르크 데 스포츠 경기장서 열린 2012-2013시즌 프랑스 리그1 에비앙 TG와 원정 경기서 이해할 수 없는 레드 카드를 받았다.
베컴은 후반 39분 제레미 메네즈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사건은 후반 추가시간에 나왔다. 베컴은 볼을 간수하려고 하던 중 유세프 아단과 충돌했다. 하지만 주심은 베컴의 발이 높다고 판단해 즉각 레드 카드를 선언했다. 베컴으로서는 자신의 발이 아단의 발을 밟지도 않았고, 발을 높게 들지도 않았기에 억울할 노릇이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총 4장의 레드 카드가 나왔다. PSG만 총 3명이 희생양이 나왔는데 베컴을 비롯해 후반 36분 마르코 베라티가 경고 누적으로, 경기 종료 후 골키퍼 살바토레 시리구가 에비앙의 사베르 켈리파와 함께 퇴장을 받았다.
한편 PSG는 후반 5분 하비에르 파스토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리그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올 시즌 4경기를 남겨 놓은 현재 2위 마르세유와 격차를 9점으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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